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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인가 무덤인가…중국 의료기기 시장 시각차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14억명에 달하는 인구를 기반으로 급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중국 의료기기 시장을 놓고 국내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선제적 진출을 위해 다양한 루트로 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최대 리스크로 떠오르면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일부 기업들은 승부수를 띄우며 깃발을 꽂고 나선 반면 오히려 철수를 고려하는 기업도 나오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되는 모습이다.급성장하는 중국 시장을 노리고 합작 법인 등을 통해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들이 늘고 있다.18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중국 시장 진출을 놓고 계속해서 주판알을 튕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일단 기업들이 가진 공통된 기조는 '중국을 버릴 수는 없다'로 요약된다. 막대한 인구를 기반으로 하는 가장 큰 신흥 시장인데다 엔데믹 기조로 인해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화장품 등에서 증명됐듯 한류를 타고 국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기 때문. 이로 인해 피부, 미용 분야 기업들에게는 필수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진출을 도모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추세다.피부과 전문 기업인 한스바이오메드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중국의 위고 그룹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칭다오에 대규모 공장 신축에 들어갔다.신축 공장의 면적만 5만㎡로 국내 공장의 5배 달하는 규모라는 점에서 한스바이오메드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 그만큼 중국 내에서의 수요를 장담하고 있는 셈이다.마찬가지로 피부이식재료 생산 기업인 엘앤씨바이오도 국부 펀드인 중국국제금융공사 등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현지에 공장 설립을 진행중인 상황이다.이는 비단 피부 미용 부분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일은 아니다.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기업인 이오플로우도 중국 기업인 시노케어와 함께 합작법인을 만들고 대규모 생산 공장 구축에 들어갔다.이미 이오플로우와 시노케어는 초기 자본금 납입을 완료한 상태. 합작법인의 설립 자본금은 총 9천만 위안(약 166억원)으로 시노케어가 60%, 이오플로우가 40%를 투자했다.합작법인은 이오플로우가 이오패치의 핵심 부품인 이오펌프를 공급하고 시노플로우는 현지에서 완제품을 조립, 판매하는 구조로 운영된다.안현덕 이오플로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노플로우에서 당초 임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임상 없이 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한 것으로 보여 빠르면 2024년 상반기에 중국 NMPA 품목허가 승인 및 하반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에서의 매출이 예상보다 빨리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처럼 중국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기업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존재한다.마찬가지로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지만 다양한 허들에 막혀 오히려 철수까지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도 있다.국내 A기업이 대표적인 경우다. A사는 이미 4년전 중국 진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고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갔지만 코로나 대유행 등 외부 상황 변화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기회의 땅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리스크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특히 중국의 봉쇄 조치로 현지 법인에 파견한 인력의 발이 묶이는 등 긴박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다시 한번 리스크 분석에 들어가며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는 상황. 기로에 선 셈이다.A기업 임원은 "중국은 분명 기회의 땅이기도 하지만 단 한번이라도 삐끗하면 곧바로 무덤이 되는 시장"이라며 "코로나 대유행 등의 불가피한 상황이 있기는 했지만 이로 인해 생각했던 것보다 리스크가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 측면도 있다"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당장 하루 만에 온 도시가, 국가가 통째로 봉쇄되는 것이 예상할 수 있는 리스크는 아니지 않느냐"며 "이로 인해 경영진에서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은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과감하게 해외 투자를 늘려가던 B기업도 마찬가지 상황이다.B기업은 이미 중국법인 설립을 끝내고 대규모 공장 부지를 매입해 터파기를 진행중에 있던 상황. 하지만 중국의 상황이 급변하면서 마찬가지로 사업을 올스톱한 상태다.특히 중국 시장에서 이른바 '카피 제품' 등이 나오면서 이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중국 진출 문제가 사업의 가장 마지막 후순위로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B기업 임원은 "코로나 대유행은 물론이고 미국과의 패권 경쟁 등이 지속되면서 현재 중국 시장은 사실상 쇄국 정책 수준의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다"며 "말 그대로 '메이드 인 차이나'가 아니면 온갖 규제에 걸려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귀띔했다.아울러 그는 "특허 등에 대한 보호 조치도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자국 회사에게 유리하게 적용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로 인해 계속해서 카피 제품이 나오는 등 불확실성이 너무 커져있는 상태라 회사 내부적으로도 중국 진출안은 거의 캐비넷 속으로 들어갈 정도로 후순위로 밀린 느낌"이라고 전했다.
2023-02-20 05:20:00의료기기·AI

매출 1000억 클럽 팜젠사이언스, 오송에 제2공장 건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팜젠사이언스가 충북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제2공장 신축을 위한 토지(1만 4266m2) 매입 계약 체결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입주신청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 왼쪽부터 오세동 청주시 부시장, 박희덕 팜젠사이언스 대표,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사진 제공 팜젠사이언스)팜젠사이언스는 지난 22일 오후 충청북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팜젠사이언스 한의상 회장, 충청북도 김영환 도지사, 청주시 오세동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지난해 처음 연매출 1000억 클럽에 가입한 팜젠사이언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45%나 올랐을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제2공장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제2공장 신축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을 지원하고, 팜젠사이언스는 투자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역 자재 구매와 지역인재 채용에도 최대한 힘쓰기로 했다.현재 팜젠사이언스는 경기도 화성의 향남제약단지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데, 최근 가파른 성장세로 인해 수년 내 이 공장의 가동률이 100%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사업다각화에 따른 추가 생산라인을 확보하기위해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를 낙점했다고 밝혔다.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충청북도 오송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국책기관을 비롯해 다수의 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기업이 이미 입주하고 있어, 향남제약단지와 같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사실상 부지매입을 완료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제2공장의 청사진을 마련해 중대형 제약사로 도약하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2-11-23 11:36:08제약·바이오

동광제약, 공장 신축 통해 연매출 3000억원 도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동광제약이 공장 신축을 통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동광제약 경기도 평택시 송탄 제2공장 조감도.동광제약은 9일 의약품 생산능력 확대와 강화된 GMP 규정 충족하고자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송탄 제1공장 여유부지에 제2공장을 신축하겠다고 발표했다.송탄 제2공장은 오는 2023년 6월 완공, 2024년 6월 KGMP 승인과 생산 개시를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동광제약은 주사제, 내용고형제, 연고제 생산설비 및 물류 자동화 시스템 등 지상 5층, 연면적 4400여평 규모로 제2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건설은 국내 최고 제약시설 건설업체인 이화공영이 맡는다.이 가운데 동광제약이 주력하는 신규 주사제 분야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규정 중 무균의약품 제조 기준'에 적합한 최신 설비의 프리필드시린지, 앰플, 바이알 라인 등 전용라인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프리필드시린지 생산에 필요한 최신 장비는 독일 옵티마사와 계약을 체결해 2023년 3월까지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동광제약은 내용고형제 분야 관련 최신 'BIN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의 노출과 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한편, 연간 11억정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동광제약 관계자는 "제2공장 건축을 초석으로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하고 연 매출 3000억을 달성해 제약사 상위권 도약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2-05-09 11:48:30제약·바이오

'기회의 땅' 찾아 나선 기기사들…중국 시장 정조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중국 의료기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회의 땅을 차지하기 위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선제적 진출을 위해 대규모 현지 공장을 신축하거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깃발을 꽂고 있는 것. 하지만 잇따른 봉쇄 조치와 관리 규정 강화 등의 리스크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모습이다.중국 진출 서두르는 국내 기업들…현지 공장 신축 등 속도28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코로나 엔데믹 기류에 맞춰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국내 기업들이 중국에 잇따라 현지 공장 등을 설립하며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이러한 공격적 행보에 선봉을 서는 기업들은 역시 피부, 미용과 덴탈 기기 기업들이다. 이른바 리오프닝의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스티를 들고 중국 최대 미용 플랜폼인 신양커지와 독점 판매 계약을 맺은 동방메디컬이 대표적인 경우다.지난 3월 중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은 후 곧바로 판로를 연 동방메디컬은 이번 계약으로 향후 5년간 최소 500억원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양커지가 2500만명의 회원을 가진 중국 최대 미용 플랫폼으로 미용 서비스 시장의 33%를 점유하고 있는 만큼 곧바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동방메디컬 조인익 이사(중국사업부)는 "중국 최대 미용 플랫폼을 통해 엘라스티를 선보인 것은 향후 판로 개척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 필러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 동북아 지역 진출의 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피부이식재료 기업인 한스바이오메드도 중국 의료장비 유통 기업인 위고그룹과 합작법인 '레보스 바이오테크놀로지 유한공사'를 설립해 대규모 생산시설 구축에 나섰다.중국 칭다오에 설립되는 신축 공장은 약 5만㎡ 규모로 한스바이오메드의 국내 공장의 무려 5배 크기에 달한다.특히 이번 합작법인은 지분을 50대 50으로 가져가지만 위고 그룹이 2억 4천만 위안(한화 약 430억원)의 설립 자본금 전책을 현금 출자하고 한스바이오메드는 지적재산권 1억 위안을 인정받아 현금 2000만 위안을 출자한다는 점에서 부담도 적다.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내년 초 완공 시기에 맞춰 중국내 인허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위고 그룹과 함께 진행하는 만큼 중국 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일찌감치 진출을 확정짓고 가동을 앞둔 기업들도 많다. 마찬가지로 피부이식재료 기업인 엘앤씨바이오가 대표적인 경우다.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국부펀드인 중국국제금융공사와 CRO 기업인 타이거메드 등이 참여한 합작 법인을 통해 오는 7월을 목표로 현지 공장 설립의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인 상태다.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기업인 이오플로우도 중국 시노케어와 손 잡고 '시노플로우 주식회사'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총 9천만 위안화(한화 약 166억원)를 함께 투입해 중국 내에 생산 공장을 세운 뒤 이오플로우가 개발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를 시노케어의 유통망을 통해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 판매하는 것이 계약의 골자다.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는 "시노케어는 중국 시장 내에서 혈당측정기 점유율 1위를 기록할 만큼 전국 판매망을 갖춘 기업"이라며 "중국내에서 당뇨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시장의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잇따른 봉쇄 조치, 의료기기 임상시험 강화 등 관건하지만 중국 시장이 가진 잠재력과 동시에 다양한 변수와 리스크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막연한 기대는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중국 봉쇄조치와 인허가 절차 강화 등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합작법인을 선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일단 가장 큰 리스크는 역시 중국 내에서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 조치다.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내세우며 주요 도시들을 잇따라 봉쇄하고 있기 때문.현재 중국내에서는 무역 도시인 상하이가 한달째 봉쇄 상태를 이어가고 있으며 수도인 베이징 일부까지 봉쇄 조치가 내려지는 등 총 7개 도시가 셧다운 상황에 놓여 있는 상태다.현재 중국 정부의 기조로 볼때 이러한 봉쇄 조치는 당분간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 결국 어느 곳이 언제까지 봉쇄가 될지 예측할 수 없다는 의미가 된다.이에 대해 중국 진출을 진행중인 기업들은 아직까지 큰 타격은 없다는 반응이다. 문제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는 것.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진행중인 A기업 임원은 "물론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파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상황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만큼 실시간으로 중국 현지와 소통하고 있다"고 귀띔했다.그는 이어 "일단은 아직 판매량이 매우 제한적이었던 만큼 매출 타격은 없는 상태"라며 "이미 몇 차례 봉쇄 조치가 내려졌지만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또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중국 정부가 의료기기 인허가 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것도 또 하나의 변수로 꼽힌다.실제로 중국은 지난 2019년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을 시작으로 과학기술부, 국무원 등이 매년 의료기기 감독 관리 조례 등을 통해 관련 정책을 내놓고 있다.또한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사한 규제 기관인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의료기기 등록과 관리 감독 등에 대한 규정을 지속적으로 개정하며 점차 관리를 강화하는 추세에 있다.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의료기기 임상시험 품질관리규범도 마찬가지 경우다. 당장 시행이 코 앞으로 다가온 이 규범은 중국내에 판매, 유통되는 의료기기에 대한 임상시험 관리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미국 식품의약국(FDA)나 유럽 인증(CE)에 비해 다소 허들이 낮았던 중국 인허가 과정이 사실상 국제 기준에 맞춰 올라간다는 의미가 된다.코트라 심영화 다롄무역관은 '중국 의료기기 시장 동향'을 통해 "중국 내에서 기존에 2급으로 분류되던 의료기기가 보다 승인이 까다로운 3급으로 재분류 되는 등 수입과 판매, 생산, 인증, 관리 등의 절차가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진출을 염두에 둔 기업이라면 사전에 철저한 시장 조사와 준비를 거쳐야 한다"고 제언했다.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중국 진출 기업들은 크게 무리가 없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최근 합작법인 형태로 중국에 진출하는 배경이 여기에 있다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다.합작법인 설립을 추진중인 B기업 임원은 "중국 내에 상당한 '꽌시'(네트워크)가 있는 대기업 급이 아니라면 나홀로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말 그대로 맨땅의 헤딩"이라며 "하다 못해 공장 바닥에 씨멘트를 까는 것조차 문제삼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중국"이라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기술력과 자본이 있어도 중국 내에 영향력이 있는 기업과 합작법인을 만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유통망과 판매망 등도 이유가 되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반쪽'이라도 중국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가져가는게 큰 도움이 되는 이유가 크다"고 전했다.
2022-04-29 05:30:00의료기기·AI

올해 첫 IPO 애드바이오텍…독점기술 바탕 상장노크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면역항체 바이오기업 애드바이오텍이 2022년 바이오분야 첫 코스닥 시장 입성에 나선다. 애드바이오텍은 7일 온라인간담회를 개최하고 1월 6일부터 7일까지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과정을 밟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코스닥으로 이전 상당한 툴젠과 마찬가지로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노리고 있다. 애드바이오텍 정홍걸 대표 간담회 발표 모습. 애드바이오텍은 계란을 이용한 독보적인 고역가 항체(특이난황항체, IgY) 생산기술로 항체의약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는 면역항체 바이오기업이다. 계란을 이용하기 때문에 내성 문제와 슈퍼박테리아 출현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되는 IgY 항체는 친환경 제품으로 안전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질병 예방/치료에 효과가 타사 대비 4~10배 이상 높은 고역가가 입증됐다. 현재 애드바이오텍은 송아지 설사병, 새우 질병 등을 예방 치료할 수 있는 IgY 면역항체 제품을 허가 및 출시한 상황으로 R&D 경쟁력과 대량생산 기술을 통해 동물의약품과 인간에게 적용될 수 있는 항체의약품의 파이프라인 확장을 꾀하고 있다. 애드바이오텍 정홍걸 대표는 "친환경 IgY 항체를 이용한 백신과 치료제 기술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중이다"며 "동물의약품 분야에서 국내로는 위상을 공고히 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면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애드바이오텍은 IgY 항체 기술의 완성도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항체 기술 파이프라인을 인체용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항 헬리코박터 IgY 항체와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IgY를 인체용으로 개발 중이며, 반려동물 관련 IgY 제품과 새우 SHIV 및 틸라피아 TILV 질병 치료용 IgY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향후 성장 동력으로는 축적된 항체 개발 기술과 기존의 항체 배양 발효 설비를 이용해 VHH(나노바디) 항체 기반 관절염 치료제와 scFv(미니항체) 기술 기반 인체용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IgY 면역항체 제품이 이미 시장에 출시된 만큼 수출증대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 애드바이오텍 회사 설명 자료 일부 발췌. 정 대표에 따르면 에드바이오텍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수출액 성장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약 3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연평균 4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및 동남아의 IgY 면역항체 제품이 본격화 되는 올해부터 매출 증대가 더 이뤄지는 것은 물론 2023년부터는 인체용 IgY 면역항체 치료제 개발이 본격적이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 대표는 "애드바이오텍이 IgY 기술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타 회사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장벽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효과와 높은 안정성 등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지속적인 R&D 투자와 남춘천산업단지에 제2공장 신축을 통한 생산 Capa 확장에 투자할 예정이다"며 "향후 성장 동력이 될 인체용 항체의약품 개발까지 기술 적용 분야를 확장해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드바이오텍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36만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7000원에서 8000원으로 공모를 통해 95억 원~109억 원을 조달한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은 1월 6일부터 7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2022-01-07 11:55:36제약·바이오

알리코제약, 천안산업단지에 394억원 규모 공장 짓는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알리코제약을 포함한 투자협약식 모습이다. 알리코제약은 지난 15일 홍성군청 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4개 시장 및 군수, 17개 기업 대표들과 '천안 BIT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천안시와 국내 우량기업이 맺은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 장기화로 국내외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천안의 미래 투자가치를 믿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다. 이에 따라 알리코제약은 북부BIT산단 1만 7412㎡에 394억원 상당을 투자하고 100명의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알리코제약은 이번 '천안 BIT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제품 생산 캐파를 늘리고 최첨단 스마트 설비를 갖춘 cGMP 설비의 제2공장 신축 계획과 중장기적인 비젼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2021-09-17 09:23:39제약·바이오

신신제약, 세종공장 기공 "글로벌헬스케어 초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신신제약이 세종시 첨단산업단지에 공장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거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세종공장 신축공사 현장부지에서 열린 이날 기공식에는 세종시 관계자, 기업은행, 관계자, 세종첨단산업단지협의회 관계자, 시공사, 설계사 관계자 등을 비롯한 신신제약 이영수 회장 등 내외부 관계자들이 참석, 회사의 성장과 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장 완공을 기원했다. 신신제약은 세종공장 건설을 통해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고 강화되는 GMP규정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종공장은 세종시 소정면내 첨단산업단지에 총 사업비 약 500억원을 투자해 대지면적 3만 8287㎡, 건축연면적 2만 2452㎡ 규모로 생산2개동과 관리동, 기타 부속동으로 건설되며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공장은 주력 제품인 아렉스 라인의 전공정 자동화를 통해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뿐 아니라 자동제어 방식 및 하이렉을 통한 물류시스템의 개선으로 작업자의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인 스마트 공장이다. 또한 TDDS(경피형 약물전달 시스템)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확장과 맞물려 패치제 전용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신제약 김한기 부회장은 축사에서 “ 신신제약에 있어 2019년은 아주 의미있는 한해가 될 것” 이라며 “창립 60주년과 맞물려 세종공장 완공, 서울 마곡지구 R&D센터 건립 등 신신제약의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최첨단 스마트 공장인 세종공장을 기공함으로써 생산 역량 강화 및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가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세종공장 완공 시 신신제약의 생산량은 안산에 있던 기존 공장보다 3배에서 최대 5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글로벌스탠다드(cGMP, EU-GMP)수준의 생산설비 현대화 및 자동화를 통해 원가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 내수시장 및 해외시장에서의 매출 및 이익 증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2018-01-30 18:33:12제약·바이오

세원셀론텍, 바이오콜라겐 생산 확대 시동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세원셀론텍(대표이사 장정호 회장)이 경기도 남양주시와 금곡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바이오콜라겐 생산량 확대를 위한 신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8일 세원셀론텍은 급증하는 국내외 재생의료 및 미용·성형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일반산업단지에 약 6309㎡ 규모 바이오콜라겐 생산 공장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신축 생산 공장은 오는 2019년 풀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오콜라겐 생산라인 가동률 포화상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바이오콜라겐 기반 리젠그라프트(손상된 다양한 인체조직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치료재료 제품군) 및 바이오콜라겐 원료의 국내외 수요 성장에 따른 발 빠른 대처로 지속적인 미래 성장기반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이번 입주 배경에 대해 “재생의료 분야 다각적인 사업을 일괄 수행할 수 있는 입주여건과 인력 확보가 용이하며, 교통 접근성·편의성이 높은 유리한 입지환경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권역을 배후지역으로 둔 금곡일반산업단지는 진접택지지구와 지하철 4호선 연장선 진접선이 인접한 최적의 입지조건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금곡일반산업단지를 거점으로 향후 대대적인 시장 확대가 전망되는 바이오콜라겐에 대한 장기적 관점의 대규모 추가 증설투자를 검토하는 한편 세포치료제 생산설비 증설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금곡일반산업단지 내 바이오콜라겐 생산 공장 신축공사에는 총 투자금액 180억원 중 35억원의 시설자금이 선투입 될 예정이며, 이르면 올해 1분기 이내 첫 삽을 뜰 것으로 전망된다.
2018-01-08 12:46:59의료기기·AI

보툴리눔 치킨 게임? 승승장구 메디톡스·휴젤 급락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40~50%대의 순이익률을 자랑하던 메디톡스와 휴젤이 이틀새 주가가 10% 급락했다. 대웅제약이 자사의 보툴리눔 제제 나보타 제 2공장의 KGMP 승인을 받으면서 보툴리눔 내수 시장의 전쟁에 불을 당긴 것이 그 원인으로 풀이된다. 13일 휴젤과 메디톡스가 이틀새 10%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휴젤의 주가는 오전 11시 기준 전일 대비 4.4% 하락한 46800원. 11일 종가 52만 2700원에서 10.7%p 하락한 수치다. 메디톡스는 전일 대비 4.1% 하락한 44만 1700원을 기록했다. 11일 종가 50만 6600원 대비 13.2%p 하락했다. 하락은 대웅제약이 생산량 증대 전쟁에 불을 붙인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대웅제약은 경기도 화성시 향남제약단지에 위치한 나보타 제 2공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승인을 10일 받았다. 나보타 제 2공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총 7,284㎡ 규모로 구축되었으며, 기존 제 1공장과 제 2공장을 합쳐 연간 총 500만 바이알 규모의 나보타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추후 필요하면 증설을 통해 연간 900만 바이알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대웅제약이 나보타 제 2공장의 KGMP 승인을 받으면서 나보타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도 뒤따랐다. 하이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의 기존 공장 나보타 케파는 연간 100억원 규모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었으나, 이번 승인으로 1공장과 2공장의 연간 CAPA가 500만 바이알로 확됐다"며 "이에 따라 미국 FDA 승인 없이도 판매 가능한 이머징 지역에 내달부터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제는 늘 공급 부족에 시달리던 국내 보툴리눔 시장이 각 업체의 공장 신축으로 포화상태가 우려된다는 점. 2016년 4월 제2공장을 완공해 320만 바이알 생산 규모를 갖춘 휴젤은 2018년 초까지 250만 바이알 규모 생산 설비를 추가할 예정이다. 메디톡스 역시 올해 하반기부터 6000억원대 제3공장의 본격 가동에 들어가며 국내 판매 가격을 인하, 국내 보툴리눔 시장 물량 전쟁에 불을 지폈다. 금액으로 살펴보면 휴젤의 기존 캐파는 300억원이었지만 2016년 4월부터 신규 캐파 3000억원이 추가됐다. 메디톡스는 500억원 규모 캐파에서 2016년 12월부터 4000억원 규모의 캐파를 새로 추가했다. 대웅제약은 100억원 규모에서 3000억원이 추가됐고, 휴온스는 150억원 캐파에서 2018년부터 750억원 규모가 추가될 예정이다. 기존 금액 대비 신규 캐파는 휴젤이 10배, 메디톡스가 8배, 대웅제약이 30배, 휴온스가 5배 커진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어떻게 될까.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시장 규모는 평균 10.8% 성장해 2015년 총 800억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메디톡스의 매출액은 1852억원, 휴젤은 1889억원으로 추정된다. 보툴리눔의 해외 시장의 수요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급격히 덩치가 커진 캐파를 다 충족할 정도는 아니다. 캐파의 잉여분이 국내 시장의 공급 과잉이나 판매 단가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증권가도 메디톡스의 판매가 인하로 휴젤의 보툴렉스 국내 매출의 역성장을 추정했다. NH투자증권은 "메디톡스 국내 판가 인하로 보툴렉스 국내 매출의 역성장이 추정된다"며 "메디톡스 신공장 가동으로 8월부터 국내 공급 개시와 더불어 국내 보톡스 ASP(평균판매단가)의 20% 인하가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휴젤의 보툴렉스의 국내 ASP 유지로 3분기 내수 실적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9월 30일 이후 임직원 스톡옵션 6만 2천주 행사 가능 시점 도래하며 단기적으로 대량 대기 매물 이슈가 부각될 우려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보툴리눔 제제를 담당하는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현재 캐파 생산량에 대비하면 국내 시장은 공급 과잉인 것이 맞다"며 "다만 일시적으로 공급 과잉이 일어날 수 있지만 캐파 증산 물량은 미래 수요를 예측해 지은 것이기 때문에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FDA 승인 등 해외 진입 절차가 마무리되면 공급은 바로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미 해외 유통망과 공급 계약이 이뤄져 있어 공급 과잉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2017-10-14 05:00:42제약·바이오

에스타팜 영업이익률 40%의 비밀? "신약 API가 효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영업이익률이 10% 안팎에 그치는 국내 제약사와 달리 원료의약품을 취급하는 에스티팜이 약 40%에 달하는 영업이익률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제네릭 API의 비중을 줄이고 신약 API 사업에 집중한 것도 한몫했지만 올리고핵산 API 관련 세계 시장이 연평균 10.1%씩 성장한 것도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7일 메리츠종금증권은 'IPO 두 살배기 유망 5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를 주력 분야로 하는 에스티팜은 원료의약품 연구 및 생산 회사로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지난 20년간 파트너쉽을 이어왔다. 주요 적응증은 에이즈치료제, B형 간염 치료제 등으로 지난 2014년부터 글로벌 제약사인 길리어드에 C형 간염 치료제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매출액, 영업이익 모든 측면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올리고핵산API시장 전망 흥미로운 점은 영업이익률이 2013년 10%수준에서 2016년 약 40%로 4배 상승했다는 점. 보툴리눔 제제로 피부 미용에 특화된 메디톡스 정도를 제외하면 국내 제약사의 영업이익률은 5~10%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제약'보다 'API' 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셈. 보고서는 "에스티팜이 2014년 글로벌 항바이러스약물 전문 기업인 길리어드에 원료의약품 공급을 시작했다"며 "잠정실적 기준 2016년 매출액 2004억원(+45.1% YoY) 영업이익 775억원(+124.9% YoY)을 달성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영업이익률은 2013 년 10%대 에서 3배 이상 성장해 2016년 38.5%를 기록했다"며 "C형간염 치료제 시장 경쟁 심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존재하지만, 길리어드의 추가 신약 출시에 따라 약 15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매출액 유지가 가능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에스티팜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 기반 원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임상단계인 공급약물의 개발 진행에 따라 2018년까지 20%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연구원 측 판단이다. 실제로 2016년 약 2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계열은 세계 연평균 성장률이 10.1%에 달해 2015년 약 1조 2천억원 규모에서 2020년엔 약 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보고서는 "향후 매출 성장성에 기여할 분야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 관련 신약API다"며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술을 이용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총 632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어 "그 중 2021년 매출이 가장 기대되는 후보물질은 노바티스의 Pegleranib으로 연간 24억달러가 팔릴 전망이다"며 "관련 기술이전 사례로는 Celegene과 Nogra가 맺은 GED-0301의 세계 판권 계약이 약 26억달러 규모로 가장 컸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에스티팜은 성장하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글로벌 추세에 맞춰 최대 생산능력 약 1500억원에 달하는 올리고핵산 전용공장 신축을 진행하고 있다"며 "공장 증축이 완료되는 2019년을 기점으로 2020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들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2017-02-07 12:00:15제약·바이오

휴메딕스, 13기 정기주총 "CGMP 공장 신축으로 성장성 확대"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휴메딕스(대표 정봉열)는 18일 충북 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 대강당에서 회사 관계자 및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제1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휴메딕스는 2016년을 히알루론산 전문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CGMP공장 신축 및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를 통해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봉열 대표는 "지난 한 해 전 임직원의 노력과 주주의 신뢰를 바탕으로 주력제품인 골관절염 치료제 및 더말필러의 국내 및 해외매출의 확대를 통해 상장 이후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며 "지난 15일 착공식을 가진 제2공장의 성공적인 준공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휴메딕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44% 급성장한 421억원, 영업이익은 75% 신장한 140억원을 달성했다"고 13기 영업실적을 주주들에게 보고했으며 "비전 2020(2020년 매출액 2000억 돌파)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핵심원천기술을 응용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13기 재무제표 승인(현금배당 300원), 정관변경, 이사선임, 감사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의 부의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2016-03-18 21:37:31제약·바이오

SK케미칼, 글로벌 혈액제 시장에 '출사표'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사진은 SK케미칼 안동 백신공장 전경. SK케미칼이 신규성장 동력인 혈액제 사업의 고도화와 전문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SK케미칼(사장 박만훈)은 자회사 SK플라즈마(대표 김정태)의 신규 혈액제 공장에 대한 기공식을 개최하고 경북 안동시 내에 혈액제 설비 착공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SK케미칼 박만훈 사장, 한병로 대표, SK플라즈마 김정태 대표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신규 공장은 SK케미칼의 백신공장이 위치한 안동시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에 대지 면적 3만 1586㎡ 규모로 지어진다. 신공장에서는 알부민 등 SK플라즈마의 혈액제 전 제품의 생산이 이뤄질 계획이며, 생산 규모는 혈장 분획량 기준으로 연간 60만 리터에 달한다. 이는 SK케미칼의 기존 생산규모에서 5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생산량 증대는 SK플라즈마의 사업 영역 확장과 직결될 전망이다. SK플라즈마는 기존 내수 중심의 혈액제 사업을 펼쳐왔지만 신규 설비를 통한 생산량 증대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 확보로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플라즈마는 2016년까지 모든 설비와 프로세스를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에 입각해 준공할 예정이며, 생산 시설에 대한 검증 절차가 마무리되는 2018년 6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 할 방침이다. 또 이 공장은 ▲에너지 사용 절감 ▲오염 물질 배출 최소화 등 시스템을 도입해 환경 친화적 설비로 구축될 예정이다. SK플라즈마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혈액제는 15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매년 10% 이상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기공식은 SK케미칼의 혈액제 사업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차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안동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지난 해 안동시에 L하우스 백신공장을 완공하고 백신 사업의 거점을 안동으로 이전한 바 있다. 혈액제 공장 신축이 완료되면 백신부터 혈액제까지 SK케미칼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은 안동으로 집결된다. SK케미칼 한병로 대표는 "21세기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어갈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시작을 안동에서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경상북도, 안동시 및 정부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산업 육성을 통해 안동지역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 측 역시 SK케미칼의 신사업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기공식은 안동을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가는 원대한 출발점"이라며 “안동에서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핵심 축인 바이오산업의 새 지평을 열고 기업과 지역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SK의 바이오 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플라즈마는 SK케미칼의 혈액제 사업부문 자회사로 이달 1일 출범한 바 있으며, SK케미칼이 진행했던 혈액제제 사업의 생산·마케팅 등의 사업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SK플라즈마의 사명은 혈액제의 핵심 원료가 되는 '플라즈마(Plasma,혈장)'에서 차용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혈액제 생산을 위해 혈장은 대체 불가한 원료로 SK플라즈마 역시 다른 어떤 업체도 대체할 수 없는 독보적 제품과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05-07 11:25:12제약·바이오

보령제약, 150억 투자 페니실린 cGMP 공장 신축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보령제약이 150억원을 투자해 페니실린 cGMP 공장을 신축한다. 2015년 9월 완공, 그 해 12월 생산이 목표다.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29일 안산공장에서 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 보령제약 김은선 회장, 보령메디앙스 김은정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페니실린 cGMP공장 신축 기공식'을 진행했다. 신축될 페니실린 공장과 창고는 총 1만6370 제곱미터의 대지면적 내에 4층 구조로 건물 연면적은 2858 제곱미터다. 공장이 완공되면 페니실린제제의 생산능력은 연간 500억 수준이 된다. 내년 9월 완공, 그 해 12월 본격적인 생산이 목표다.
2015-04-30 11:05:19제약·바이오

미래제약, 단현광 공장장 영입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미래제약이 cGMP 공장 신축과 발맞춰 제제 연구 전문가인 단현광 공장장(부사장)을 영입했다. 단 공장장은 약학박사(성균관대 약대)로 제약회사 중앙연구소와 개발 본부에서 34년간 제제연구, 제품개발, 품질관리 총 책임자로 중책을 맡으며 생산분야에 많은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다. 20여 건의 국가연구개발사업과제와 300여 건의 특허등록, 신약개발 등을 수행하기도 했다. 단현광 부사장은 "차질없고 신뢰받는 제품 생산으로 미래제약이 중견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래제약은 2015년 인천 송도에 BRC(Bio Reserch Complx)와 연계해 부설 연구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미래제약은 2000년 출범한 후 순환기계열 심바탄정,슈바탄정,우담바정과 내분비계열 골다공증치료제 포사렌드정, 소화기관 계열 알베린스연질캅셀, 라니탄정 등 특정 질환 치료제에 전문화를 꾀하는 제약사다. 단현광 공장장 이력 -성균관대 약대 졸업,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1993년에 약학박사 학위 취득. -일동제약, 보령제약, 동구제약에서 34년간 중앙연구소, 개발본부, 생산본부분야 등에서 근무. -20여건의 국가연구 개발사업 과제수행 및 신약과 신제품 개발 수행.
2014-12-08 11:05:47제약·바이오

박명래 사장 영입 미래제약 "우리를 주목하라"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최근 박명래 사장을 영입한 미래제약이 자체 영업 조직 강화, 최첨단 cGMP 신공장 신축 등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박명래 사장. 13일 미래제약에 따르면, 그간 아웃소싱 중심 영업을 자체 조직으로 전환해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10월 중 영업 팀장급은 물론 신입과 경력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 고품질 우수의약품 공급 창업 이념을 수행하기 위해 현재 경기도 안성시 소재 공장 옆에 최첨단 GMP 신공장 신축을 추진한다. 오는 12월 중 완공 목표다. 미래제약 관계자는 "최첨단 장비를 구축하고 우수의약품 생산 기반을 구축하면 자체는 물론 수탁 생산도 가능할 것이다. 회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명래 사장은 "지난 30여년간 제약인 경험을 미래제약 발전에 쏟아 붓겠다. 전체 약업계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임직원이 단합된 모습으로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미래제약의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박 사장은 ▲우수 인재 확보와 양성 ▲임직원의 높은 직업의식 고취 ▲생즉필사, 사즉필생의 자세로 조직 무장 등을 약속했다.
2014-10-13 17:13:31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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